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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는 김정민(리퍼링)과 정호진(555벳 먹튀)을 배치했고, 포백은 왼쪽부터 최준(연세대)-이재익(강원)-김현우-황태현(안산)으로 구성했다. 수문장 역할은 이광연(강원)에게 맡겼다.

장대비가 내려 그라운드가 미끄러운 상황에서 양 팀은 슈팅 찬스를 주고 받으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에는 남아공이 파상 공세를 펼쳤고, 후반에는 상대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 한국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참가 중인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아프리카)을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수문장’ 이광연(강원)의 수퍼세이브(선방) 행진이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폴란드 키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U-20 월드컵 본선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23분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의 헤딩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26일 포르투갈과 1차전 0-1 패배를 극복하며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승점 3점으로 포르투갈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아르헨티나(2승ㆍ승점 6점)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각 조 1,2위 뿐만 아니라 3위 중에서도 6팀 중 4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아르헨티나전을 무승부로 마치거나, 또는 지더라도 대패하지 않으면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추기경)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봉준호(세례명 미카엘)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9일 염수정 추기경은 “반가운 소식에 모처럼 국민 모두 기쁨과 자긍심을 느꼈다”며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뛰어난 영화적 요소와 더불어 소시민의 삶을 조명하며 일상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화두들 던지며 큰 울림을 준다”고 평가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영화 ‘기생충’을 제작하는 동안 표준근로계약을 지켰다는 감독님의 인터뷰가 인상 깊었다”며 “영화계는 물론, 한국 사회 전반의 노동 환경에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아 더욱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 추기경은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동시대인과 함께해주시길 바라며 선한 영향력으로 좋은 변화를 이끄는 영화인으로서도 계속해서 함께 해주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결승포는 김현우가 터뜨렸지만, 주전 수문장 이광연의 선방 퍼레이드도 못지 않게 돋보였다. 전반 내내 폭우가 쏟아져 볼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남아공의 파상 공세를 안정적인 방어로 막아냈다. 전반에만 남아공이 11개의 슈팅을 쏟아낸 가운데, 그 중 골대 안쪽으로 날아든 5개의 슈팅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전반 15분 위험지역으로 날아오는 남아공의 코너킥을 멀리 쳐낸 게 출발점이었다. 전반 19분에 두 번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냈고, 전반 41분에도 아찔한 헤딩 슈팅을 반사적으로 쳐냈다. 후반 13분에는 상대 속공 상황에서 골대를 비우고 멀리 뛰쳐나와 볼을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해결했다. 후반 종료 직전 실점 위기도 침착한 캐칭으로 극복했다.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 배구 스타들이 보령에 모인다.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