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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사면서 자기한텐 20m 돈 토토청 안쓰는거 보고 자카도 마음 돌린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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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7.5m 토토청 박는데 자카는 왜 17m 부르는데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전과는 달리 토토청 무덤덤해 보였다. 그는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려서 도쿄올림픽이 먼 이야기 같다”고 했다. 양학선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 탓에 은메달을 따고 눈물을 흘렸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이번엔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오른손 손등 골절상까지 당했다. 양학선은 “연기할 때 주로 왼쪽으로 턴을 하다 보니 몸이 왼쪽으로 비틀어져 있다. 균형을 맞추려고 오른쪽에 힘을 싣다 보니 오히려 오른쪽을 많이 다치는 것 같다. 재활이 힘들어 2년 전에는 은퇴할 마음마저 먹었다”고 고백했다.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금메달로 부활을 알렸다. 올해 3월에는 국제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그를 다시 뛰게 한 건 ‘오기’였다. 그는 “몇 년 동안 아프기만 하니까 주변에서 ‘꾀병’이라고 생각하더라. 그런 눈초리를 받으니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학선은 ‘좀비’처럼 살았다. 재활이 너무 힘들어 훈련이 끝난 뒤 침대에 쓰러졌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훈련장에 나갔다. 동료들과 훈련 스케줄이 달라, 혼자 밥 먹고 혼자 운동했다. 외로웠지만 묵묵히 버텼다. 여서정은 “나는 부상을 크게 안 당해서 오빠 심정을 몰랐다. 체조장에서는 전혀 티를 안 내더라. 기술 면에서 크게 앞선 오빠가 부럽기만 했다”며 “만약 오빠처럼 계속 다쳤다면 일찌감치 다른 길을 찾았을 거다. 잘 이겨내고 돌아온 오빠는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고통의 시간은 양학선을 더욱 성숙하게 하였다. 그는 부상의 경험마저 동료·후배와 숨김없이 공유한다. 한마디로 선수촌 내 ‘부상 상담사’다. 다른 종목 선수들까지 갑작스럽게 부상 당하면 그를 찾아와 고충을 토로한다. 양학선은 “일단 다치면 ‘다 끝났다’는 생각에 절망하게 된다. 그런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고민을) 열심히 들어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여서정에게 양학선은 ‘기술 코치’다. 여서정은 지난 6월 코리아컵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여서정’(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2바퀴 비틀기·난도 6.2)을 성공시켰다. 성공 뒤에는 양학선의 조언이 있었다. 양학선은 이미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1’(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3바퀴 비틀기·난도 6.0) 기술 보유자다. 여서정은 “학선 오빠 모습을 보면서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여서정은 도마를 짚고 다리를 올릴 때 허리가 지나치게 휘어졌다. 문제점을 힘겨운 노력으로 고쳤다. 양학선은 “도마에 손을 짚은 뒤 어깨 힘으로 다리를 올려야 하는데, 서정이는 그걸 못했다. 오랜 습관이라 고치기 힘들었는데, 정말 많은 훈련으로 결국은 신기술을 성공시켰다”고 칭찬했다.

 

양학선의 가장 큰 적이 부상이라면, 여서정은 부담감이다. 여서정의 아버지는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48) 경희대 교수다. 여교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여서정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정말 부담이 컸고, 많이 떨었다. 무엇보다 내년 올림픽 땐 부담부터 이겨내야 한다”며 “그래야 아빠가 아쉽게 따지 못했던 올림픽 금메달을 내가 따서 아빠 목에 걸어드릴 수 있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양학선은 “서정아, 넌 나보다 열 살이나 어리잖아. 나보다 체력도 훨씬 좋고. 분명히 금메달을 딸 거야”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그러나 선수협 이대호 회장(37·롯데)은 지난 18일 취재진에게 "선수들이 FA 상한선을 수용한 게 아니다.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FA 보상제도 철폐만을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 총액 상한제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KBO에 전달했다"고 밝혔다.KBO도 지난 17일 선수협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문서에는 FA 상한제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선수협은 FA 상한제를 조건부로 받아들이려는 것 같다. 선수협은 FA 보상 규정이 선수에게 과도하게 불리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꾸기 위해 FA 상한제까지 수용하려는 것이다. 현행 KBO규약은 다른 구단의 FA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선수의 원 소속 구단에 해당 FA의 전년도 연봉의 200% 보상금과 선수 1명(보호선수 20명 외)을 줘야 한다. 보상선수를 주지 않으면 해당 FA의 전년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FA 제도 정비는 구단은 물론 이제 대부분의 선수들도 원하는 바다. 시장이 뜨거울 때는 각 구단은 보상선수와 보상금을 내주면서도 FA를 영입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좋지 않고, 각 구단의 선수 운영 방침이 '외부 영입'보다 '내부 육성'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벌어진 현상이 'FA 양극화'다. 지난 겨울 두산을 떠난 '특급 포수' 양의지(32)는 NC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반면 중소형 FA들의 계약은 크게 위축됐다. 노경은(전 롯데)은 반 강제로 은퇴한 상태다.

 

KBO와 선수협은 올해 안으로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상제도가 완화되면 FA 이동이 수월해지고, 이런 경우 약팀의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와 구단이 원하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고 FA 상한선을 도입하는 게 서로에게 정말 이익이 될까. 이에 대해 양측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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