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부메랑 삘이라 PL 말고 삼합회 먹튀 타리그에 팔면 좋겠는데 말이야...

KBO로서는 무리수에 가까운 '삼합회 먹튀 벼랑 끝' 결정이었다. 비로 밀린 경기는 7, 8월에 더블헤더 또는 월요일 경기로 소화하기로 했다. 한국시리즈는11월 28일 끝나는 일정이다.

상당히 빡빡한 일정이다. 이미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KBO의 결정을 전해듣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144경기를 다 치른다니 걱정된다"고 말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지난 20일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알면서도 KBO와 구단들은 144경기를 밀어붙였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만약 리그 구성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3주 동안 리그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144경기를 다 치르기에는 변수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목표를 그렇게 두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7월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은 취소가 확정됐다. 축소된 경기는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3전2승제)뿐이다. 류 사무총장은 "정규시즌이 밀려 도저히 일정 소화가 불가능하면 포스트시즌을 줄일 수 있지만, 지금은 준플레이오프만 줄였다"고 설명했다.

KBO 이사회의 결정은 '야구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코로나19가 더 확산하지 않더라도 입장수입 손실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면 중계권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KBO는 지난 2월 지상파 3사와 올해부터 4년간 총 2160억원, 연평균 540억원 규모의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전에는 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참여한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5년간 총 1100원의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했다. KBO리그는 연 700억~800억원의 중계권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딛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21일부터 다른 팀간 연습경기가 열리고, 5월 5일에는 고대하던 2020시즌 KBO리그가 개막한다. 개막이 반갑지만 10개 구단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올 시즌이 끝나면 각 구단에 미칠 경제적 여파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센터 박상하(34)를 잡았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주포 박정아(27)도 소속팀과 FA 계약을 맺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에 있는 골프장들의 폐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 직원 500여명이 일시 해고됐다.

16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 직원 560원이 일시 해고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로 직원을 일시 해고했는데, 직원 중 대다수는 식당 직원, 코스 안내원, 청소원 등 노동조합 소속이 아닌 사람들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골프 코스로 알려진 트럼프 내셔널 도럴 리조트는 2017년까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다. 특히 올해 개최할 예정이었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장소로 활용하려 했다가 대통령 직위를 사적 영업에 이용한다는 논란 속에 계획을 접은 곳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구가 멈춰선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8월29일에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 BBC는 17일 “UEFA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8월29일에 치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23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중단된 대회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안 좋은 내용의 댓글이 많아서 상처받을까 봐 다 보지 못했다. 잠깐 봤는데 축하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하더라. 솔직히 한국전력과 사인하기 직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삼성에서 10년 동안 있었다.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애정도 많았다. 삼성화재에 정이 참 많았다. 삼성화재 팬들도 저에게 응원 많이 해주셨다. 공익근무 요원할 때 삼성화재 팬들이 직접 와서 챙겨주기도 하셨다. 코트에서 뛰지 않는 선수에게도 그렇게 마음 써주는 팬들이 어디 있겠나. 그래서 마음이 많이 쓰였다. 아내는 사인하러 가는 날 펑펑 울 정도였다. 마음이 착잡했다. 삼성 팬들에 대해 생각하면 아직 마음이 울컥하다."

-지난해 11월 인터뷰에서도 계속 삼성화재 남아있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