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닥터

남자프로농구 전주 KCC가 홈에서 정규리그 SOL 먹튀 1위를 자축했다.

작성자 정보

  • 먹튀폴리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KCC는 31일 전주 SOL 먹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7-77로 꺾었다. 전날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패하면서 KCC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CC는 이날 홈팬들과 5년 만에 1위 기쁨을 나눴다. KCC는 35승16패를 기록했다.

1쿼터에 16-22으로 뒤졌던 KCC는 2쿼터에 애런 헤인즈와 정창영을 SOL 먹튀 앞세워 46-41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 라건아가 점수차를 더 벌렸고, 4쿼터에 송교창이 3점슛 2방을 터트려 삼성을 무너뜨렸다. KCC는 이날 엔트리 12명을 모두 출전 시켰다. 헤인즈가 19점-16리바운드를 올렸고, 송교창이 18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7위 삼성은 이날 패배로 23승29패에 그치며 6강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다. 삼성은 공동 5위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이상 25승26패)와 승차가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삼성이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KT와 전자랜드가 나란히 3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삼성이 상대전적과 골득실에서 밀린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KCC, 현대모비스, 3위 안양 KGC인삼공사, 4위 고양 오리온에 이어 KT와 전자랜드로 확정됐다.   

 

한국전력에게 진 3위 KB는 승점58(19승17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5위 한국전력은 승점55(18승17패)로 KB를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4위 OK금융그룹(승점55·19승16패)와는 승점이 같아졌다. 3위와 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로 끝나게 되면서 단판제 준플레이오프(4월 4일)는 무조건 열리게 됐다.

 

OK금융그룹은 1일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2일 우리카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B는 3위지만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갈 수 없게 됐다.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면, 3위 또는 4위로 준PO에 나선다.

박인비(33)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4언더파로, 렉시 톰슨(미국) 등을 5타 차로 제쳤다. 그의 LPGA 통산 21번째 우승이다. 박인비는 한국 투어에서 1승, 일본 투어에서 4승을 했으며, 올림픽 금메달도 가지고 있다.

 

박인비의 시즌 첫 경기였다. LPGA 투어는 이미 3개 대회를 치렀지만, 박인비는 쉬다가 이제야 대회에 나왔다. 경기 감각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첫날 6언더파로 선두에 나섰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압도적인, 그래서 조금은 싱거운 느낌의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 박인비의 위용에 위축됐던 걸까. 최종라운드에서 경쟁자의 샷이 좋지 못했다. 박인비는 한때 7타 차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12,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2위와 타수가 4타 차로 줄었다. 하지만 짧은 파 4인 16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데 이어, 박인비답게 10m 이글 퍼트를 넣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전날(28일) 3라운드의 경우, 전장을 6125야드로 줄여 파 5홀에서는 장타자가 쉽게 2온 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샷 거리가 길지 않은 박인비가 더 잘 쳤다. 고진영은 “코스가 어려웠는데, (박) 인비 언니만 제외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6)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끝내 장타는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5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석 2볼넷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김하성은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 1득점. 출루율 0.314로 정규시즌 리허설을 마쳤다.

 

김하성은 1회 말 2사 1루에서 라이언 롤리슨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4회에는 데릭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또 한 번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2-10으로 졌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내내 고전했다. 빠른 공 대처에 어려움을 보였다. 7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로, 기대했던 장타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막바지엔 점점 타격감이 올라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김하성은 26인 개막 엔트리에는 무난하게 들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2일 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사극 장인’ 이준익(62) 감독이 영화 ‘자산어보’(31일 개봉)에 닿는 길은 서해의 절해고도 흑산도처럼 멀고 험했다. “사극을 계속 찍으면서 조선의 근대를 명확하게 못 그려내는 아쉬움이 있었다. 접근하려 보니 동학이 보였는데, 그 앞에 서학이 있더라.” 서학을 탐색하러 그는 충북 제천 베론 성지까지 갔다. 긴 시놉시스를 썼지만 완성하지 못했다.

 

마음속 숙성 기간에 ‘사도’(2015) ‘동주’(2016) ‘박열’(2017) ‘변산’(2018) 등의 성공과 실패를 맛봤다. “이제야 서학 이야기를 다시 할 때 됐다 싶어 정약용 형제들을 들여다보니 정약전이 두드러졌다. 『목민심서』와 『자산어보』의 차이, 그리고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청년 어부 창대. 인물들이 뚜렷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영화 개봉에 앞서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주한 이 감독의 말이다.

 

‘자산어보’는 정조 사후 세도정치 발호 속에 움텄던 사회 변혁 의지와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절제된 흑백 영상에 담아낸다. 극 초반은 1801년(순조1) 신유박해를 전후해 성리학이 지배하던 조선 사회에 천주교를 포함한 서양의 가치·이념이 위협이 되는 과정을 순발력 있게 소개한다. 정약전(설경구)은 첫째 아우 약종(최원영)을 형장의 이슬로 보내고 둘째 아우 약용(류승룡)과 마찬가지로 귀양 살러 가는데, 호기심 많은 그에게 유배지는 새로운 배움터다.

 

학문에 목마른 섬 청년 창대(변요한)에게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고 제안해 두 사람이 티격태격 가까워지는 과정은 여느 버디 무비처럼 정겹다. 특히 창대가 거친 파도와 싸우며 거대한 돗돔 등을 잡는 과정은 마치 TV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해방감을 선사한다. 이들이 차려내는 해산물 밥상은 군침이 절로 도는 ‘먹방’ 파노라마다.

 

‘음원 강자’ 아이유가 돌아왔다. 정규 5집 ‘라일락’은 25일 발매 직후 음원차트를 평정했다. 타이틀곡 ‘라일락’은 공개 16시간 만에 멜론 24히트(Hits) 1위에 올랐고, ‘코인(Coin)’ ‘플루(Flu)’ 등 수록곡 10곡 중 6곡이 상위 10위권에 안착했다. 지난해 5월 멜론이 실시간 음원 차트를 폐지하고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개편하면서 사라졌던 ‘줄 세우기’ 현상이 돌아온 것. 지난 1월 선공개한 ‘셀러브리티(Celebrity)’로 공개 3시간 만에 1위에 올랐던 아이유는 개편 후 최단 기록 1, 2위를 모두 차지하게 됐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된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가 세운 18시간이다.

 

아이유가 나오면 유독 차트가 출렁이는 이유는 뭘까.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 그룹이 컴백하면 팬덤 중심으로 음원 소비가 증가하지만 아이유가 컴백하면 팬과 대중이 함께 유입된다”고 밝혔다. 최근 멜론 일간 차트 1위에 오른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이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의 하루 이용자 수가 30만~40만명 수준이라면 아이유의 ‘셀러브리티’나 ‘라일락’은 80만명이 넘는다. 평소보다 두 배 가까운 사람들이 몰리는 것. 24시간 누적으로 여간하면 움직이지 않게 된 ‘콘크리트 차트’도 아이유에게만큼은 남의 얘기다. 

 

“어느 작별 이보다 완벽할까” 20대 고별사

‘허씨 형제’ 허웅(28·원주 DB)과 허훈(26·부산 KT)이 프로농구 인기투표 중간 집계에서 1, 2위를 달렸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