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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주급 받아먹겠다고 팀에 직진 먹튀 남아있는거 보단 훨씬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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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항상 직진 먹튀  개스날 선수들 이지랄로 나가서 그게 진짜 문제임ㅋㅋㅋㅋ ㅅㅂ

"사실 (당시 공을 던지던) 이용찬의 몸 직진 먹튀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최수원 심판도 마운드 방문 횟수를 착각했는지, 마운드로 가도 된다는 사인을 했다. 그런데 나도, 심판도, 착각했다. 심판 설명을 듣고서 투수 교체를 했다. 공교롭게도 배영수가 이번에 유일하게 안 던졌다. 농담으로 '한 번은 던지게 해줄게' 했다. 선수 생활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어서 한국시리즈에서 아웃카운트 한 개 정도 잡는 것으로 그려주고 싶었다. 또 한국시리즈 앞두고 특별히 몸을 만들더라. 배영수가 "걱정하지 마십시오"하고 웃으면서 올라가더라. 박병호에게 초구부터 바깥으로 넣길래 이겼구나 생각했다. "

 

배영수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제리 샌즈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통합우승을 3년 만에 다시 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역전 우승한 기운이 지금까지 이어온 것 같다. 그래도 2015년 첫 우승이 제일 좋았다. 그때는 날아갈 것 같았다. 올해는 평소처럼 경기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아, 지금 한국시리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키움도 기세가 좋아서 만만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1, 2차전 잡으면서 우리한테 좋은 기운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멍하다. 기쁘긴 한데 멍하다. 정규시즌 우승이 더 기뻤다."

 

-키움 선수들이 어땠나. 

"올해 키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우리 2015년을 보는 것 같았다. 굉장히 과감하고 잘 짜인 느낌이었다. 쉽게 무너지지도 않았다. 타자들이 우리 중간 투수들 공을 잘 공략한다. 여러가지 부분들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민병헌, 김현수, 양의지 등 FA(자유계약)로 주요 선수들이 나갔는데도 잘했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그 선수들이 나갔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해야한다. 자꾸 없는 것을 생각하면 안 된다. 크게 개의치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부분이 많이 있다. 나머지 우리 선수들이 잘 뭉쳐서 해냈다." 

 

-주장 오재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재원이 올해 한국시리즈 통해서 좋아졌다. 주장에게 고맙다. 올해 끝나고 FA인데 네 것을 포기하고 팀을 위해 해주는 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재원이가 아무 말 안 하고 벤치에서 주장으로서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 시즌 막판에 페이스가 좋았는데 아프면서 많이 못 나가서 경기 감각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마지막에 잘해줘서 고맙다."

 

-포수 박세혁도 잘해줬다. 

"제가 포수 출신이다. 그래서 포수에게 더 애정이 간다. 2차전에서 세혁이를 빼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선발 이영하랑 사인도 안 맞았고. 그런데 3, 4차전에서 잘해줬다. 포수가 이런 큰 경기 리드하는게 쉽지는 않다. 세혁이가 수고가 많았다. MVP나 다름없다." 

 

-장정석 키움 감독이 많이 배웠다고 했다. 

"장정석 감독이 젊은 선수들 데리고 하면서 참 침착하고 차분하게 하더라. 그러기가 쉽지 않을텐데 인상적이었다."

 

가을야구에서 폭주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끝났다. 5년 전 넥센 시절 창단 처음으로 올랐던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승 4패를 거뒀다. 그러나 매 경기 끈질겼다. 1, 2차전 모두 9회에 승부가 결정났고, 4차전도 9회 말 9-9 동점을 만들어 10회 연장으로 승부를 이끌고 갔다. 비록 아쉽게 끝났지만 올해 키움은 파란의 팀이었다. 다음은 장정석 키움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끝난 소감은.

"정말 후회 없다.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내 역량이 부족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와줘서 고맙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 한 명씩 안아줬다. 영웅군단 팬분들께 좋은 결과물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니까 박수를 쳐줬으면 좋겠다. 최정상을 못 가서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 숙제가 남았다. 더 준비하겠다. 김태형 감독님 정말 축하드린다. 잘 배웠다."

 

-허문회 수석코치가 롯데 감독으로 간다. 내년 수석코치 정했나.

"며칠만 고민해보겠다. 생각은 많이 하고 있었다. 아직 결정은 못했다. 감독으로 간다고 언제 정확히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허 코치는 계속 솔직하게 다가왔다. 마음을 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정말 기쁘다. 기사가 떴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수 쳐주고 축하해줬다."

 

-한국시리즈 결과가 아쉽지만 그래도 올해 좋은 성과를 이뤘다.

"일단 항상 저는 제가 한 게 없는 것 같다. 코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늘진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할 수가 없다. 트레이너, 전력분석팀 등 현장 프런트들이 부지런히 선수들을 도와줬다. 그런 분들을 빛을 보게 해준 건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잘해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올해 보람을 느끼는 해였다. 포스트시즌하면서 작년에 못했던 아쉬웠던 부분을 다 해봤다. 선수들이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해봐서 좋다. 허 코치가 감독으로 가는 부분 등 외부 요인으로 어려운 점은 없었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데, 구단과 재계약 이야기는 나눴나. 

"아직 이야기를 들은 게 없다. 일단 좀 많이 쉬어야할 것 같다. 저도 선수들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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