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붕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시티스타 토토 아르테타는 결과로 보여줌 ㅋㅋㅋㅋ

지난해 상금랭킹 110위에 그쳐 13년 만에 ‘시티스타 토토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퀄리파잉시리즈를 치렀던 박희영은 당시 2위로 다시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하고 올 시즌에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새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16만5000 달러(약 1억9600만원)를 받았다.

최종 라운드는 치열했다. 강풍 속에서 순위표가 내내 요동쳤다.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조아연(20)이 9번 홀(파4) 더블 보기로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선두권 싸움이 엎치락뒤치락했다. 공동 11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먼저 경기를 끝낸 최혜진이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어 유소연과 박희영이 나란히 이븐파, 1오버파로 최종 라운드를 마쳐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선 박희영이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글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오면서 버디에 그쳤다. 앞서 유소연과 최혜진은 나란히 버디를 넣었다. 셋이 나란히 올라간 2차 연장에서 유소연이 먼저 탈락했다.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나란히 버디를 넣은 박희영, 최혜진에 밀렸다. 3차 연장에서 둘 다 나란히 버디를 넣고 이어진 승부는 4차 연장에서 갈렸다. 최혜진이 티샷 실수에 이어 3번째 샷마저 깊은 러프에 빠져 1벌타를 받고 6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박희영도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침착하게 벙커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결국 2퍼트 끝에 파로 마무리짓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 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유러피언투어 빅 오픈에선 호주교포 이민우가 생애 첫 투어 우승에 성공했다. 이민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로 2타 차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이민지의 친동생인 그는 우승 직후 누나의 축하를 받고 크게 기뻐했다. 지난해 3월 프로로 전향한 이민우는 19번째 대회 만에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피겨킹' 하뉴 유즈루(일본)는 총점 299.4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하뉴는 올림픽(2014, 2018), 세계선수권(2014, 2017), 그랑프리 파이널(2014~17)에 이어 4대륙 대회까지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피겨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은 2010년 김연아 이후 하뉴가 1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4대륙 대회(2009년), 세계선수권대회(2009년·2013년), 그랑프리 파이널(2007년·2008년·2010년)에 이어 역대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토론토 구단은 9일(사설토토) 류현진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하는 장면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2013년 LA 다저스 입단 후 줄곧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애리조나에서 훈련했던 류현진이 처음으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훈련 사진에 '새 옷을 입은 새 친구'라는 설명을 달았다.

지난해 12월 토론토는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950억원)에 영입했다. 선발 투수진이 약한 토론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른 류현진을 1선발 요원으로 영입했다. 류현진의 활약뿐 아니라 젊은 투수들이 류현진을 보며 성장하기를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

지난주 미국으로 출국하며 류현진은 "1선발은 시범경기부터 내가 기량을 보여줘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프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류현진은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했고, 스프링트레이닝도 일찍 시작했다.

 박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인 역대 최고령 투어 우승 기록도 세웠다.

박희영은 9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혜진(21), 유소연(30)과 연장 끝에 우승했다. 4차 연장에서 우승을 확정한 박희영은 지난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이후 6년 7개월 만에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6만5000 달러(약 1억9600만원)를 받았다. 덩달아 올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한국 선수 첫 우승 기록을 박희영이 세웠다.

1987년 5월생인 박희영은 이날 우승으로 한국 여자 골프에도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박희영은 지난해 1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지은희(34)가 기록했던 LPGA 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32세8개월7일)을 갈아치웠다. 박희영이 빅 오픈에서 우승한 이날 32세8개월16일이었다. 2014년부터 고질적인 손목 부상 탓에 부진을 거듭하고 지난해 상금 110위에 그쳐 퀄리파잉시리즈를 거쳐야 했던 박희영은 뜻깊은 우승으로 마침내 부활에 성공했다.

여배우가 선택하는 레드카펫 드레스 컬러는 빨강·핑크 등 강렬한 원색이나 화사한 느낌을 주는 흰색·금색을 선택하는 게 보통이다. 조여정은 이 공식을 깨고 눈에 잘 띄지 않는 누드톤을 고집했다. 이유가 뭘까.

한국적 이미지 담은 절제된 관능미 프로농구 부산 KT 가드 허훈(25)이 한 경기 20득점-20어시스트 대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