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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당시 AS모나코)이 2010~11시즌 sbc사이트 세운 12골(33경기)이다. 2골 이면 타이, 3골이면 새로운 기록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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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타자와 sbc사이트 신입 거포의 릴레이 홈런 쇼,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관중석에서 박수를 보낸 구단주, 스타벅스 앞에 줄을 선 관중, 그리고 첫 승리…. 누군가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하루였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 새로 합류한 SSG 랜더스가 승전보와 함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SSG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sbc사이트 KBO리그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꺾었다. 창단 후 첫 경기에서 따낸 역사적인 첫 승리다. 왕년의 ‘홈런 군단’답게 5점을 모두 홈런으로 쓸어 담았다. 중심타자 최정과 최주환이 두 차례씩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KBO리그 첫 경기를 치른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프로야구가 무사히 새 시즌의 막을 올렸다. 10개 구단 선수단과 프런트, 팬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다려온 순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 시즌엔 개막이 사상 최초로 5월 초까지 연기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다시 4월에 찾아온 KBO리그가 그래서 더 반갑다.  

 

아직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건 아니다. 확진자 수는 여전히 수백여 명에 이른다. 감염 확산세가 잦아드는가 싶다가도 금세 다시 유행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점점 더 깊어간다. 막내 구단 KT 위즈가 특별한 개막전 시구 이벤트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이유다.  

 

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 시구는 모든 구단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과거엔 주로 정치인과 연예인이 개막전 '얼굴마담'으로 나섰다. 요즘엔 팀별 특성과 방향성에 맞는 시구자를 섭외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개막 시구자 선정을 놓고 고민하던 KT는 올 시즌을 '마법 같은 일상 회복'의 원년으로 삼자는 데 뜻을 모았다. 힘겨워하는 소상공인들을 개막전에 초청해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하기로 했다. 시구자가 공을 던지고 포수가 받는, 평범한 시구는 아니길 원했다. KT 구단과 소상공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함께 던질 방법을 찾았다. 

 

KBO가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야구 인프라 개선과 관련한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관련 답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KBO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잠실구장 신축 계획의 조속한 추진 ▲잠실구장 상업 광고권 구단 일임 ▲서울시 구장 시설 개선 협조 ▲잠실 야구장 사용료와 고척스카이돔 매점 임대료 및 광고료 추가 감면 등을 골자로 하는 상세 요청안을 보냈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공히 "서울시 야구 인프라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 잠실구장 신축에 대해 조속히 추진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KBO에 보내왔다. 또 "잠실구장의 상업광고권 구단 일임에 대해서는 KBO와 구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구장 사용료 등의 추가 감면은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최근 추신수(SSG 랜더스)가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해 화제가 된 잠실구장 시설 개선안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원정구단 라커룸과 샤워실 등을 확충하겠다", 오 후보가 "최신 시설은 물론,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는 방향까지 함께 검토하겠다"고 각각 의지를 보였다. 

 

KT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둔 4일 수원 KT위즈파크 마운드에는 야구장 인근 조원시장 소상공인 4명이 나란히 섰다. 이어 야구공 모양으로 특별 제작된 대형 에어 벌룬이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그 위에는 '마법 같은 일상으로'라는 메시지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KT 마스코트 '빅'과 '또리'가 시구자 4명과 함께 대형 야구공을 부드럽게 밀자 에어 벌룬은 서서히 홈플레이트를 향해 비행했다. 홈에서 기다리던 KT 주전 포수 장성우는 마치 공을 건네받듯 에어 벌룬을 터치했다. 동시에 야구장에는 코로나19 종식과 KBO리그 무사 개막을 기원하는 폭죽이 터졌다. 

 

야구장 관중석이 다시 수많은 팬으로 꽉 차길 바라는 희망, 그리고 정겨운 동네 주민들이 전국의 작은 가게들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소망. 이 바람들이 에어 벌룬에 담겨 무사히 '홈인'했다. 

 

KBO가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부산시 야구장 인프라 개선과 관련한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관련 답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KBO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신축구장 추진 검토를 위한 타당성 조사 조속한 시행 ▲사직구장 시설 개선 및 개보수 관련 부산시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급감에 따른 구장 사용료 추가 감면 등을 골자로 한 요청서를 보냈다.  

 

김 후보는 "복합 문화가 있는 돔 야구장의 건설은 이미 공약에 포함돼 있다. 야구장을 호텔,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시설로 구성해 365일 활력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KBO에 보냈다. 

 

김 후보는 또 "최동원 기념 야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시민 구단 '부산 자이언츠' 창단을 추진하겠다. 사직구장 시설 개보수 및 구장 사용료 감면 등의 내용은 당선 이후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부산에 좋은 야구장을 건설하는 것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부산시장이 되면 야구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입지와 기능,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 역시 야구장을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 만드는 야구장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개발한다면, 자체 수입만으로도 경영이 가능한 수준의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직구장이 부산 야구 중흥의 촉매제이자 시민들의 휴식·오락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장 사용료 감면 요청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조원시장 상인회장 임재봉(61)씨는 시구를 마친 뒤 "프로야구 개막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조원시장 상인들 모두 KT 구단에 감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큰 위안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임 씨는 또 "어려운 시기지만 상인들 모두 기운 냈으면 좋겠다. KT 역시 올해도 좋은 성적을 올려서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 시구에서 전달한 메시지처럼 모두가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코로나19 시대의 프로야구는 그렇게 또 한 번 지역사회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KT가 프로야구단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다시금 일깨웠다. 

 

개장 첫 경기를 앞둔 SSG랜더스필드는 오전부터 활기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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